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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추미애 의장' 추대 수순 "개혁 국회 되찾겠다"…22대 입법독주 더 선명해질 듯

등록 2024.05.13 07:49 / 수정 2024.05.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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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달 말 개원 예정인 22대 국회에서 거야의 입법 독주가 한층 더 선명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야의 갈등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건 국회의장의 역할일텐데 친명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이미 사퇴한데 이어 6선의 조정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지지하며 후보에서 물러 났습니다. 이제 추미애-우원식 양자대결이 됐지만 당내 분위기는 추 당선인으로 무게추가 쏠리는 모습입니다.

최민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만난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이 멋쩍은 웃음을 보이며 악수를 합니다.

40분 가량 회동 끝에 조 의원은 추 당선인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의장 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추미애 후보께서 저와 함께 최다선이시지만 연장자라는 점을 존중을 했습니다."

추 당선인은 "함께 힘을 합쳐 개혁국회를 만들겠다"며 민주당 정권 재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다음 정권을 되찾을 수 있는 유능함을 보이는 정치 효용을 볼 수 있는 민생국회를 만들어 내는데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

친명 좌장인 5선의 정성호 의원도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며 경선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4파전 구도였던 의장 선거전은 6선의 추 당선인과 5선 우원식 의원의 맞대결로 정리됐습니다.

우 의원은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불출마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6선의 조 의원이 지지를 선언한데다, 추 당선인이 선수와 나이 모두 가장 많은 만큼 당내에선 추 당선인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 수밖에 없단 관측이 나옵니다.

국회의장은 중립이 아니라며 '혁신 의장'을 자처한 추 당선인이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될 경우 거야의 입법 독주가 더욱 노골화 할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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