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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하르키우 도시 4곳 점령…우크라 전선 확대

등록 2024.05.13 08:21 / 수정 2024.05.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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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 도시 4곳을 점령하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를 상대로 대규모 공습으로 반격에 나서면서 양측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군인들이 쉴새 없이 포탄을 발사합니다. 러시아의 무차별 포격으로 하르키우 외곽 보브찬스크 마을 곳곳이 불타고 무너졌습니다.

올케시 하르키브스키 / 보브찬스크 경찰서장
"오늘도 포격 강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요. 그들(러시아)은 끊임없이 도시 전체를 포격합니다"

현지시간 1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나흘 연속 공격을 가해 하티셰와 크라스네 등 마을 4곳을 점령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군사작전으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4000여 명이 피란했다고 밝혔습니다.

옥사나 발리치코 / 주민
"그들이 아주 거세게 퍼부었고 모든 것이 불탔습니다. 내 아이들을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요."

푸틴 대통령 5기 취임식과 전승절이 끝난 직후, 러시아가 하르키우에 공세를 펼치며 전선을 북쪽으로 확대하는 모양새입니다.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가능한 한 많은 점령자에게 손실을 입혀야합니다.특히 보브찬스크 외곽 상황이 극도로 어렵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습으로 맞섰습니다.

이 공격으로 국경 인근 벨고로드에서 10층 아파트 일부가 붕괴돼 적어도 8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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