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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곳곳에서 관측된 오로라

등록 2024.05.13 08:22 / 수정 2024.05.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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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하늘이 진홍빛으로 물든 이곳은 네덜란드 남부의 한 마을입니다. 태양 흑점의 강력한 폭발로 지구촌 곳곳에서는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나타났는데요, 그 모습을 사진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태양의 강력한 자기 폭풍으로 지난 주말 세계 여러나라에서 오로라가 목격되었습니다. 오로라는 원래 핀란드나 아이슬란드 같은 고위도 지역에서 관측되었는데 이번 오로라는 21년만에 발생한 태양의 강력한 자기 폭풍 때문에 스위스나 이태리,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같은 저위도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로마 신화에서 '새벽의 여신'을 뜻하는 오로라는 태양풍의 일부가 지구 자기장으로 들어와 대기와 충돌하면서 빛을 내는 현상입니다.

[앵커]
그런데 오로라는 아름답지만 태양의 자기 폭풍이 여러가지 문제를 발생시킨다고요?

[기자]
네. 태양의 자기 폭풍은 11년을 주기로 발생하는데 지구에서 전파교란이나 인공위성에도 장애를 가져옵니다. 그래서 위성이 신호를 보내는 내비게이션이 잘 안되거나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2003년 스웨덴에서는 태양의 강력한 자기폭풍 하루 뒤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네. 태양의 자기 폭풍으로 부디 큰 혼란이 없게 잘 대비해야겠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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