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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럼' 열고, '회동'까지 추진…지역마다 의대 설립 '안간힘'

등록 2024.05.13 08:33 / 수정 2024.05.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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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상당수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의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은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의사 과학자' 양성을 내세우고 있고, 전남에서는 지방대 소멸을 막기 위한 의대 설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역간 과열경쟁 양상도 나타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을 김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서울에서 열린 미래발전 포럼. 포스텍에 연구 중심의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입학 정원 50명 내외의 의학전문대학원을 만드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포스텍은 기술, 연구 인재를 바탕으로 의료와 의학연구를 같이하는 의사 과학자를 배출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철홍 / 포스텍 교수
"(전임교원 300명 가운데)1/3인 '바이오 헬스케어'와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임상시험, 그리고 그것이 상용화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경북의 의사 수는 인구 1000명 당 1.41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두번째로 적습니다.

전국에 47곳이 있는 상급종합병원도 경북엔 한 곳도 없습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의대를) 대학병원과 함께 설립해서, 수도권과 지방 간의 심각한 의료 격차 문제를 함께 해결함과 동시에…."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 역시 정원 200명의 의대를 2026년까지 지역 대학에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목포대와 순천대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어 조율이 과제입니다.

강영구 /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
"공모 방식에 의한 추천 절차를 저희가 진행할 계획인데요. 사실은 그전에 양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고자 하는 자리입니다."

전남도는 오는 10월까지 의대신설 대학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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