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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여사 수사' 중앙지검 지휘부 물갈이…후임에 '尹의 입' 이창수

등록 2024.05.13 21:28 / 수정 2024.05.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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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가 검찰 고위직 3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과 중앙지검 차장검사도 교체됐습니다. 후임 중앙지검장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변인이던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됐습니다.

이재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신임 검사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을 지내 '윤석열의 입'으로 불립니다.

이창수 /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21년 6월)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인사 원칙이 있으시고, 또 (윤석열) 총장님께서 생각하신 인사원칙에 대해서, 그런 부분을 장관님께 잘 설명을 드렸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시절 '성남FC' 사건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기소했고, 지난해 9월 전주지검장 부임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특혜 취업 의혹 수사를 지휘해 왔습니다.

2년 동안 서울중앙지검을 이끌었던 송경호 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 산하 차장 검사들도 모두 교체됐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논란 수사를 지휘하던 김창진 1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한 고형곤 4차장검사는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각각 승진했습니다.

야당은 김 여사 수사를 막으려는 '방탄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식 / 민주당 수석대변인
"대통령의 심복을 중앙지검장에 앉힌 것은 기어코 김건희 여사를 성역으로 만들라는 신호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인사 직후 내일까지였던 지방 일정을 취소하고 내일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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