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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호진 前 태광 회장 구속영장 신청…"수십억 비자금 조성"

등록 2024.05.13 21:34 / 수정 2024.05.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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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령과 배임 혐의로 징역을 살고 출소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또 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수십억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읜데요. 태광그룹은 이 전 회장 대신 경영총괄을 맡았던 전문경영인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관들이 파란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겁니다.

"(허위로 급여 지급된 정황 파악하셨나요?) …"

경찰은 이 전 회장이 2015년부터 3년간 계열사 임직원 급여를 이중지급하는 수법으로 수십억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계열사 공사비를 부당 지원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친 경찰은 압수수색 6개월 여만에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태광그룹은 "이 전 회장의 혐의 대부분은 그룹 경영을 총괄했던 전직 임원이 벌인 일"이라며 "해당 임원을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400억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을 복역하고 만기출소한 뒤 지난해 광복절에 특별사면된바 있습니다.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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