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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침에 한 장] AI가 만든 사진들

등록 2024.05.14 08:22 / 수정 2024.05.1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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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오래된 신전을 촬영한 흑백 사진처럼 보이는데요, 실은 AI가 만든 사진입니다. 인공지능으로 사진을 만드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어서 직접해 봤는데요, AI로 사진을 만들면 어떻게 나오는지 함께 보겠습니다.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로 촬영된 것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원본 이미지가 따로 있습니다. 과거에 그리스 아테네를 출장 갔다가 찍은 '에렉테이온' 신전 사진을 챗GPT의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으로 변형한 것입니다. 하지만 원본 없이도 사진을 만들 수가 있는데요, 1950년대 프랑스 파리 사람들 모습을 사진으로 만들라고 했더니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얼굴을 확대해서 보면 마치 가면을 쓴 것처럼 이미지에 오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1950년대 서울 시민들도 그럴 듯해 보이지만 확대해 보면 사람들 얼굴이 대부분 뭉개져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람들의 얼굴이 왜 이렇게 나온건가요?

[기자]
네. AI전문가들은 제가 명령한 '사람들'이라는 단어를 지적했습니다. AI는 '사람들'이라는 애매한 복수형보다는 사람의 성별과 나이 또는 몇 명인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줘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명령어를 좀 더 자세히 넣었더니 보다 사실적인 이미지들이 나왔습니다.

[앵커]
네. 발전하는 AI 기술에 모두 관심을 가져봐야겠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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