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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개혁은 적 만드는 일…기득권 뺏기는 쪽에서 정권퇴진운동"

등록 2024.05.14 21:15 / 수정 2024.05.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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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 일부에서 주장하는 탄핵론을 우회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오늘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개혁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개혁은 적을 많이 만든다"고 한겁니다.

정권퇴진 운동까지 직접 언급했다는데, 무슨 내용인지, 황선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총선 패배 후 한 달여 만에 재개된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의 어려움을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국민은 이롭지만, 누군가는 기득권을 빼앗긴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25회 민생토론회
"개혁이라고 하는 건 지금 같은 세상에서는 적을 많이 만드는 일입니다."
"뭔가를 빼앗기는 쪽에서는 정말 정권퇴진운동을 하게 되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정권 퇴진운동'을 직접 거론한 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했습니다.

총선 이후 야권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을 겨냥한 탄핵 관련 발언들이 이어지자, 이를 우회적으로 반박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노동 약자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관련법 제정도 공약했습니다.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근로자들이 상해나 실업을 당했을 때 도움을 받을 공제회나 분쟁 해결을 위한 조정협의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25회 민생토론회
"미조직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도 이 법에 담을 것입니다."

또 노동 관련 민·형사 사건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특별 법원인 '노동법원' 설치를 위한 법안 준비도 지시했습니다.

야권에서도 꾸준히 주장해온 노동계 숙원으로, 향후 협치의 물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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