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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총선백서특위서 불붙은 '한동훈 책임론'…조정훈 "궁금증 풀어야"

등록 2024.05.14 21:20 / 수정 2024.05.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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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권 도전설이 나오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에 책임이 있냐 없냐는 두고, 국민의힘에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총선 패인을 분석하는 총선백서특위 회의에서,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특정인의 책임을 부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자, 조정훈 위원장이 궁금증은 풀어야 한다고 반박한 겁니다.

어떤 부분에서 부딪혔는지,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총선백서에 특정 개인의 책임을 묻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어를 당으로 해서… 개인의 책임을 추궁하는 식으로 하시지 말고."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정치적 책임을 봉합하자'고도 했는데, 최근 전대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한 전 비대위원장의 등판 가능성을 열어준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백서 특위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패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줘야 한다"며 황 위원장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총선백서특위 위원장)
"직설법을 쓰나 은유법을 쓰나 읽는 사람들은 다 해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 의원은 '친한계'로 꼽히는 장동혁 당시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물을 게 많다"고 했고, 한 전 위원장 면담도 요청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총선 국면에서 한 전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로 분류됐던 조 의원이 백서 작성을 명분으로 '한동훈 견제'에 나선 것 아니냔 시각도 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 가능성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출마가 기정사실화됐다"고 했지만, 윤상현 의원은 "자숙하게는 게 맞다"며 반대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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