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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성근 前 사단장 밤샘 조사…"해병대원 부모님과 약속대로 성실 조사"

등록 2024.05.14 21:26 / 수정 2024.05.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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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병대원 순직 관련해 최고 윗선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전 1사단장이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건 발생 10개월 만입니다. 임 전 사단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무리한 수중 수색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병 팔각모에 군복을 입은 임성근 전 사단장이 경찰청사 밖으로 나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밤샘 조사를 받고 22시간 만에 나온 겁니다.

임성근 / 前 해병대 1사단장
"(숨진 해병) 부모님께 전에 약속한 대로 일점 일획 거짓됨 없이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습니다."

외압 의혹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 수해현장에서 무리하게 실종자 수색을 지시해 해병대원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순직한 해병대원 소속부대장의 변호인은 3주 전 소환조사에서 "당시 비가 많이 와서 수색중단을 상부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경찰은 밤샘 조사에서 '상부'가 임 전 사단장인지를 밝히는데 집중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여단장이 작전통제권자인 육군 50사단장에게 건의해 승인받아 수색한 것"이라며 자신의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임성근 / 전 해병대 사단장 (어제)
"일부 언론에서 심지어 제가 하지도 않은 수중수색 지시를 제가 했다고 10개월째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의 조사기록을 검토해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필요할 경우, 엇갈린 진술을 한 숨진 해병대원 소속 여단장과 대대장을 불러 대질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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