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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은행, 32년만에 전국구…은행권 메기될까?

등록 2024.05.16 21:41 / 수정 2024.05.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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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대구은행이 32년만에 전국구 은행이 됐습니다. 은행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융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지, 아니면 찻잔속의 태풍이 될지, 윤태윤 기자가 기대와 우려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대구은행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고 'IM뱅크'로 새로 출발합니다.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만에 전국구 은행이 탄생한 겁니다.

정부는 기존의 시중은행이 고금리 상황에서 땅집고 헤엄치기 식으로 수익을 올린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지방은행을 경쟁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난 3월
"독과점 구조에, 지대 추구에 안주한 결과입니다. 앞으로 금융 산업이 더욱 과감한 혁신에 나서야 합니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절감된 만큼, 고객들에게 유리한 금리와 한도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황병우 / 대구은행장
"57년 금융 노하우로 전국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두터운 혜택을 지원하겠으며…"

금융당국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은행간 경쟁을 촉진해 독과점 형태의 시장 구조가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반깁니다.

시민
"아무래도 경쟁을 하니까 은행들이 더 많아지면 대출을 받기가 좀 쉽지 않을까요."

하지만 5대 은행과 체급 차이가 워낙 커서 한계가 있을 거란 시각도 있습니다.

여기다 인터넷은행과도 경쟁해야 해서,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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