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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2대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 선출…강성 지지층 "수박 색출" 우원식에 사퇴 촉구

등록 2024.05.17 07:51 / 수정 2024.05.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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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선의 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6선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명심'을 등에 업은 추 당선인의 승리를 예상하는 당 안팎의 관측을 뒤집은 건데, 이재명 대표의 지도력에도 영향을 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일부 강성 지지층들 사이에선 우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은 89표를 얻어, 추미애 당선인에 9표 차로 승리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닙니다. 그 국회를 구성한 국민의 민심을 그대로 반영해 나가는 그런 국회의장이 되어야 한다"

당초 4파전이었던 경선은 조정식, 정성호 의원이 박찬대 원내대표와의 면담 뒤 자진사퇴했고, '명심'을 업은 추미애 당선인의 승리로 기울었단 전망이 높았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13일)
"잘 해주면 좋겠다. (이재명 대표가) 다른 후보님한테는 그렇게 안 했다고 그래요"

하지만 이후 당내에선 "'명심'이라며 의장 선거에 개입하는 움직임에 반감이컸다"는 지적이 나왔고,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까지 친명 일색으로 채워지는 데 대한 우려도 터져나왔습니다.

이 대표는 경선 결과를 수용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당원 게시판엔 "의원들에게 사기당했다", "민주당에 남은 비명계, '수박'을 색출해야한다"며 우 의원의 사퇴 촉구 목소리까지 잇따랐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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