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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빅5 전임의 계약률 70% 넘어…의협 회장 "판사에 승진 회유" 파문

등록 2024.05.17 21:04 / 수정 2024.05.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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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들과 달리 이른바, 빅5 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70%를 넘어서며 병원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법원 결정에 반발하며 사법부까지 비판했습니다. 특히 임현택 의사협회장은, 판사가 대법관 승진 회유를 받고 정부 손을 들어줬을 거란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고 2주 전 말했는데, 그새 맘이 변한 모양입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 의사들이 병원 안으로 속속 들어갑니다. 환자들은 법원 결정을 계기로, 의료공백이 끝나길 기대합니다.

윤경준 / 보호자
"저 같은 부모들도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좀 마음 놓고 진료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집단행동 중단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정갈등이 본격화되던 지난 2월 말 33%까지 떨어졌던 빅5 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이번주 들어 70%를 넘어섰습니다.

병원 정상화의 기대가 커지지만, 법원 결정에 대한 의료계 반발은 수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임현택 의사협회장은 해당 판사가 대법관 승진 회유를 받고 정부 손을 들어줬을 거란 주장까지 펼쳤습니다.

임현택 / 의사협회 회장 (CBS 라디오)
"이 분이 아마 어느 정도 대법관에 대한 회유가 있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좀 있습니다."

해당 판사가 정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던 때와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임현택 / 의사협회장 (지난 2일)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할 여지가 있는 대통령실의 발언이 우려스럽습니다."

전국 의대교수 협의회 등 의사단체 4곳도 성명을 내고 "법원 결정으로 의료진들이 현장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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