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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지층 반발에 野 상임위원장 '강성' 전진배치 기류…법사위원장에 박주민 유력

등록 2024.05.17 21:08 / 수정 2024.05.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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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강성 당원들의 반발이 거세자 민주당은 상임위원장에 강경파 의원들을 전진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각종 특검법 등을 처리해야 하는 법제사법위원장에 3선 친명계인 박주민 의원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에서 의장 경선 결과에 대한 강성 지지층의 반발 등을 감안해 법사위원장만큼은 강경파가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법사위는 각종 특검법 처리는 물론, 다른 상임위 법안의 최종 관문 역할도 하고 있어 가장 권한이 큰 상임위로 꼽힙니다. 

3선 강성 친명계인 박주민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4선 정청래 최고위원과 이언주, 전현희 당선인 등도 거론됩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 이름도 거론은 되는데요. 저는 그런 말은 해요. 시켜주면 잘 할 거다. 엄청 잘 할 거다."

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의장 경선에서 낙선한 추미애 당선인에게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방송3법 등 언론 관련 법안을 소관하는 과방위에도 김현, 최민희, 김우영 당선인 등 강경파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다음주부터 22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시작할 예정인데,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자는 협상이 안 될 경우 의장 직권상정을 동원해 표결로 원구성을 밀어붙이겠단 뜻을 시사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국회를 빠른 속도로 개원을 해서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또 국회의장이 해야 될 일이다… 6월 중으로는 (상임위 배분을) 끝내야 하지 않겠어요?"

민주당은 의석수 비율과 별개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주장하지만 국민의힘은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이어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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