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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중국은 불가분 동반자"…'반서방 밀착' 과시

등록 2024.05.17 21:22 / 수정 2024.05.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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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 제재 대상에 오른 하얼빈공대를 찾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중으로 시진핑 주석과의 반서방 연대를 한껏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시 주석과 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는 문제도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중 첫날 온종일 함께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 주석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에서 두 정상이 같이 산책하고 차를 마시며 비공식 회담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저녁까지 만찬 회담을 이어간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두 차례 포옹하며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서방에 맞선 양국의 전방위 밀착 과시는 하얼빈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와 중국의 불가분의 동반자 관계는 양국 경제 성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장소로 하얼빈공업대를 택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곳에서 직접 강연에 나선 겁니다.

두 나라가 공동성명에서 "동북아 세력 균형을 바꾸려는 미국의 패권적 행동에 반대한다"며 대립각을 세운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두 정상은 파리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에서 휴전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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