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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황우여 "박정희 때 광주서 30% 나와…안 된다 생각 말아야"

등록 2024.05.18 19:03 / 수정 2024.05.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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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자들, 지구당 부활 제안


[앵커]
보신대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방문했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이곳 광주에서 당 지도부는 낙선자들과 첫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영남당'에서 탈피하기 위한 여러가지 혁신안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정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난 총선 낙선자들이 만난 곳은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회의장입니다.

이 자리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호남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김대중 후보와 맞붙어 30%대를 득표한 곳"이라며 최선을 다하면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가 '호남은 안 된다' 이런 생각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우리 하기 나름입니다"

황우여 비대위가 첫 지방일정으로 광주를 선택한 건, 이른바 영남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원외조직위원장들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당원 100%인 전당대회 룰 개정과 지구당 부활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손범규 / 국민의힘 인천 남동갑 조직위원장
"현재 수도권 그리고 전라도라든지 당원을 모집하고 여러가지 활동을 해야되는데 사무실도 낼 수가 없어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낙선자들은 전당대회 전까지 원외당협위원장협의체를 만들어 사실상 '원외대표'도 선출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지도부는 여러 제안 사안에 대해 잘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구당 문제 등 이런 제안을 주시면 입법 조치가 필요한지 또 다른 조치가 필요한지는 저희들이 잘 검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심 회복을 위한 국민의힘의 보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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