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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김정숙 인도방문에 "첫 배우자 단독외교"…與 "특검 받아야"

등록 2024.05.19 19:13 / 수정 2024.05.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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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 에 대해,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표현하며 "인도의 초청" 이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국회 국정감사 때 공개된 외교부 문서에선 내용이 달랐는데요 여당에선 특검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숙 여사는 지난 2018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타고 3박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했습니다.

공식일정표에 없던 유명 관광지 타지마할도 방문했습니다.

예산은 전용기 비용 2억 5천만 원을 포함해 3억7천만원이 들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출간한 회고록에서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라고 표현했습니다.

"인도 모디 총리가 문 전 대통령을 초청했는데 고사했더니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는 초청이 왔다"면서 "나랏돈으로 관광여행을 간 것처럼 왜곡하는 사람이 있어 소상히 이야기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년 전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외교부 문서에 따르면, 인도 관광차관이 초청한 건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었고, 다음달인 10월 우리 외교부가 먼저 김정숙 여사의 참석 의사를 타진한 걸로 돼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
"원래 장관 방문이었다가 영부인이 함께 가는거를 우리 측이 얘기를 했고, 10월 중순에 인도쪽에서 맞춰서 초청장이 모디 총리 명의로 온거죠"

배 의원은 SNS에 "국정감사에서 인도 측에 먼저 의사를 타진한 '셀프 초청'임을 확인했다"고 썼고, 윤상현 의원도 "대통령 부인을 특검한다면 김정숙 여사가 먼저"라고 꼬집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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