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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포커스] '中 관세' 대결된 美 대선…바이든·트럼프 '중국 때리기'

등록 2024.05.19 19:32 / 수정 2024.05.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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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OECD와 KDI가 2.2%에서 2.6%로 올린데 이어, 곧 한국은행도 상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경제가 모처럼 활력을 찾게 되는 건지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 이런 시점에서 미국와 중국의 관세 갈등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게 됩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대중국 관세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경쟁하듯 새로운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중 갈등이 더 깊어질 조짐마저 보입니다.

오늘 포커스는 신은서 기자가 중국 관세 대결장이 된 미국 대선에 맞췄습니다. 
 

[리포트]
서로 비난하며 충돌해온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중국에 대한 경제 압박 만큼은 한 목소리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현지 14일)
"그건(중국이 하는 건) 경쟁이 아닙니다. 부정행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현지 14일)
"다른 많은 (중국산) 제품도 관세 인상을 해야 합니다."

대중 관세 인상은 자신의 생각이란 경쟁까지 벌였습니다. 대선 승리에 필수적인 경합주 노동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란 분석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인터넷으로 편의성을 높인 커넥티트 차에 대해 수입금지까지 언급했고, 중국 틱톡에 미국내 사업권을 팔라고 명령한 뒤 중국 정부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현지 지난달 24일)
"중국 정부는 틱톡(미국 사업권)이 매각되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트럼프 측도 질세라 대중 압박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현지 지난달 11일)
"중국인들이 오는데, 모두 군인 연령대이고 대부분 남성입니다. 미국 안에 작은 군대라도 만들려고 하는 걸까요."

공화당에선 중국산 드론에 새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했고, 트럼프의 입 사라 샌더스 전 대변인은 주지사 당선 직후 중국인의 토지 소유를 금지했습니다.

사라 샌더스 / 미국 아칸소 주지사 (지난해 10월)
"그들(미국의 적들)은 비열하고 잔인하고 우리와 동맹국들을 계속 해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내에선 소비자들만 피해를 볼 거라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로서도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우리 기업들에 단기적으로는 유리할 것 같고, 다만, 수출경기가 위축될 수 있는데 그런 건 상당기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할 부분..."

수출 개선세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때, 유탄을 맞지 않을지 정부와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뉴스7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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