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안산시의 인구는 한때 70만 명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반월국가산업단지가 불황을 겪고, 인근 신도시로 주민들이 이주하면서 62만 명대까지 감소했는데요. 그래서 안산시가 제 2 도약을 위해 초지역 주변 역세권을 도시 랜드마크로 개발하는 내용의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철 4호선이 지나가는 안산시 초지역 주변입니다. 축구장 20여 개 크기로 공원과 문화체육 시설 등이 인접해 있습니다.
한때 야구 돔구장 건설이 추진되다 중단된 이후 10여 년 넘게 사실상 방치돼 있습니다.
김미순 / 안산시 초지동
"진짜 계획만 무성하지 딱히 뭐가 된다는 발표 난 것도 없고 이야기가 없어서 답답하기는 하죠."
안산시가 초지역세권 개발을 다시 추진합니다.
민간 자본을 유치해 1700세대 규모의 주상 복합아파트와 쇼핑센터, 호텔 등 초고층 타워를 짓습니다.
공공시설부지에는 복합문화체육시설도 조성합니다.
특히 신안산선과 인천 발 KTX 등 앞으로 5개 철도가 오가는 초지역에는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섭니다.
이민근 / 안산시장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실현되는 동안 인구 대역전을 이루고 2035년에는 편리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초지역세권 개발 등 안산시가 공개한 뉴시티 프로젝트에는 모두 12조 7천억 원이 투입되는데, 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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