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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지도부 "지지율 하락, 의장선거 결과 때문"…탈당 신청도 1만명 넘어

등록 2024.05.20 21:20 / 수정 2024.05.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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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국회의장 경선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원식 의원이 선출된데 반발해 탈당을 신청한 당원이 만 명이 넘었고,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헌 당규를 바꿔 당원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진화에 나섰다는데,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1% 포인트 떨어진 34.5%로 조사됐습니다.

당 지도부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대다수 당원의 뜻과 다른 결과를 낳은 국회의장 경선 때문이라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국회의장 후보가 된 건 문제라는 강성 지지층의 주장을 당 지도부가 사실상 받아들인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당원과 지지자들의 마음을 왜 몰라주냐…. 당원과 대중의 실망과 분노가 탈당과 지지율 하락으로 의사 표현된 것입니다."

의장 경선 결과에 반발해 탈당을 신청한 당원들이 현재까지 1만명을 넘었고, 실제로 탈당이 승인된 당원도 1천여 명에 이릅니다.

후폭풍이 거세자 민주당은 당원들의 권한을 확대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당원도 두 배로 늘리고 당원의 권한도 두 배로 늘리고 당원 중심 정당을 통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만들어갑시다."

지방선거 공천권을 쥔 시도당위원장 선출 때 권리당원의 의사 반영 비중을 늘리고, 의원들만 투표권이 있는 원내 선거에도 당원이 참여하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에서 있어서 일정 비율의 당원 참여를 보장해야 합니다. 원내대표 선출에서도 일정 비율의 당원 참여를 보장해야 합니다."

일각에선 강성 지지층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이재명 대표 연임에 따른 부담은 오히려 줄어들었단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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