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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통사고 사망자 35% '보행중 사고'…우회전 신호등 늘린다

등록 2024.05.20 21:35 / 수정 2024.05.21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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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회전 운전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 여러 번 드리고 있는데요. 정부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우회전 신호등을 확대 설치합니다. 사고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실험해봤습니다.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새벽, 서울 중랑구 교차로. 80대 남성이 횡단보도를 건너자 우회전을 하던 버스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서울 강북구에서도 길을 건너던 70대 여성이 우회전 차량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년 줄고 있지만, 지난해 보행중 사망자는 886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박지홍 /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보행중 사망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4.7%를 차지하고 있으며 OECD 회원국 평균의 1.9배에 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는 보행자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우선 우회전 신호등을 지금의 229개에서 400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효과는 어떨까?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신촌 명물거리에는 30대 차량 중 27대가 정지했는데, 우회전 신호가 없는 인근 교차로에선 30대 중 4대만 정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화물차에서 바퀴가 빠져 대형 2차사고가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 정기점검도 강화하고, 2차례 음주로 적발된 운전자에겐 음주를 하면 시동이 자동으로 잠기는 장치도 설치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2500명에서 2026년 1800명까지 줄이겠단 계획입니다.

하지만 제도와 규정보단 운전자들의 의식 개선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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