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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계환 사령관 14시간 조사…박정훈과 대질 거부

등록 2024.05.22 07:34 / 수정 2024.05.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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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가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모두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사령관은 10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나왔는데, 박 전 단장과의 대질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첫 소식, 신경희 기잡니다. 
 

[리포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14시간 동안 공수처의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김계환 / 해병대 사령관
"{대질신문 거부하신 이유가 뭔가요?}…."

김 사령관은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수사 단장에게 '윗선'의 외압을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공수처는 박 전 단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불러 조사했는데, 김 사령관 측 거부로 대질조사는 무산됐습니다.

김정민 / 박정훈 前 해병대 수사단장 변호인
"김계환 사령관께서 강력하게 대질을 거부하셔서 저녁 9시쯤에 대질 한 번 시도했는데 거부하셔서 저희로서는 대질 원했으나."

공수처는 "김 사령관 측이 최고 지휘관과 부하가 대면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해병대에 더 큰 상처를 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김계환 / 해병대 사령관
"{오히려 대질하는게 해병대에 이롭다고 생각은 안하셨습니까?}…."

박 전 단장은 김 사령관이 이른바 VIP, 대통령을 거론하며 윗선 외압을 언급했다고 주장하는데, 김 사령관은 군검찰 조사에서 "VIP란 단어는 언급도 안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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