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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기 신도시 '첫 재건축' 최대 3만 9000가구…11월에 확정

등록 2024.05.22 21:02 / 수정 2024.05.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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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 200만 호 건설... 노태우 정부 시절, 부족한 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했던 신도시 건설프로젝트 였습니다. 1991년, 분당에 첫 입주가 시작됐고, 30년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우리의 주거형태를 아파트 위주로 바꿨던 1기 신도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부가 올해 안에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할 선도지구를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말 통과한 특별법에 따른 건데, 규모가 최대 3만 9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개념의 신도시가 만들어질지 관심이 큰데, 먼저 어떤 내용인지부터 송병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안전진단 면제와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첫 타자로 나설 선도지구 규모는 2만 6000가구로 정해졌습니다.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 중동, 산본은 각각 4000가구입니다.

여기에 지자체가 기준 물량의 50% 이내에서 1~2개 구역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최대 3만 9000가구까지 가능한 겁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는 전체 정비대상 주택의 10%에서 1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정 기준은 주민 동의율이 높을수록, 가구당 주차 대수가 적을수록, 여러 단지를 묶는 통합 재건축 규모가 클수록 높은 점수를 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주민 동의율이 배점 60점으로 가장 높습니다.

주민간 잡음을 최소화해야 재건축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창무 /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재건축이라는 건 소유주들의 합의에 의해서 진행이 될 수 있는 그런 틀이니까 다른 모든 것보다는 주민 동의율이라는 게 중요한 요소이긴 하고…."

정부는 6월 공모 접수를 시작해 10월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에 최종 단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첫 삽을 뜨는 시범사업인 만큼, 아파트 단지별로 선정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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