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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미애 "욱하지만 나도 남아, 탈당 마라"…'친명' 김성환 "우원식 찍었다" 첫 공개

등록 2024.05.22 21:12 / 수정 2024.05.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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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 경선에서 패배한 뒤 처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당원들을 향해 탈당하지 말라고 만류하면서도 선거 결과에 대해선 불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강성 당원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친명계로 꼽히는 김성환 의원은 왜 우원식 의원에게 표를 던졌는지 공개적으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 패배 이후 5일 만에 심경을 밝힌 추미애 당선인이 집단 탈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당원들을 향해 당에 남아달라고 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어제)
"제가 세상 살아보니까 성질대로 다 안 되더라고요. 저도 이렇게 남아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에. 그러니까 떠나지 마십시오" 

"정의와 진실을 쫓아가다 보면 외롭고 힘들다", "여의도에 계신 분들이 절실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낙선한 의장 경선 결과에 대해 에둘러 불만을 나타낸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누가 우원식 의원을 뽑았느냐'며 강성 당원들이 색출 작업까지 벌이는 상황에서 친명계 김성환 의원이 처음으로 우 의원에게 투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더 개혁적으로 싸울 사람이라 생각해 투표했다", "이번 선택도 다수 당원 요구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당내 흐름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박'이거나 또는 투표하고 나서도 우원식 찍었던 사람은 한 명도 안 나타난다는 둥 비겁하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어서…." 

김진표 국회의장도 퇴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극단적 팬덤은 대화와 타협이란 정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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