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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병대에 더 큰 상처" 김계환, 대질조사 거부…박정훈 측 "비선 개입"

등록 2024.05.22 21:24 / 수정 2024.05.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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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업무를 개시한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이 "제일 중요한 업무 중 하나로 해병대원 사건"을 꼽았습니다. 공수처는 해병대원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했지만, 두 사람 간 대질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17일만에 다시 소환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14시간의 조사를 받고 나옵니다.

김계환 / 해병대 사령관
"(대질 신문 거부하신 이유가 뭔가요?) ..."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수사 외압 배경에 'vip 격노'가 있다고 김 사령관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하지만, 김 사령관은 "그런적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공수처는 두 사람의 대질조사를 추진했지만, 김 사령관이 "최고 지휘관과 부하가 대면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해병대에 더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며 거부했습니다.

박 전 단장 측은 김 사령관의 대질 거부를 비판했고,

김정민 /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변호인
"진실을 말하는 게 가장 군 조직을 보호하고 해병대의 명예를 지키는 것이지"

박 전 단장을 항명죄로 기소하는 데 공직자가 아닌 육사 출신 제3자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오늘 취임한 오동운 공수처장은 해병대원 사건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처장으로서 아마 제일 중요한 업무 중에 하나니까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오 처장은 '수사 역량'을 공수처 차장 인선 기준으로 제시하며, 사실상 검사 출신을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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