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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강 홍수예보도 AI로…"더 빨리, 더 많이 예측"

등록 2024.05.22 21:34 / 수정 2024.05.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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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홍수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강물 정보를 토대로 홍수 여부를 예측하는 예보관들이 바빠지는 때이기도 한데요, 올해부터는 홍수예보에도 AI가 투입됩니다.

AI가 어떻게 홍수예보를 하는지, 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각 아래로 강물이 천천히 흐릅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다리를 여름철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홍수때문입니다.

한강에 홍수가 날지, 또 규모는 얼마나 될지 등을 이같은 측정지점 67곳을 통해 판단하고 예측합니다.

이곳의 강우량 등을 토대로 홍수예보관이 해온 일이었는데 올해부터는 달라집니다.

지난해 여름 이틀동안 200mm 넘는 비가 쏟아진 대곡교입니다. 올해부터는 홍수주의보 발령 시 그 최초 판단을 사람이 아닌 AI가 하게 됩니다.

AI는 상황실 대형화면에 노란색 원을 띄우는 식으로, 홍수를 경고합니다.

AI가 다양한 강물 정보를 분석해 홍수가 날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기존의 홍수예보관이 30분 걸리던 시간을 3분의 1로 줄인 겁니다.

AI 도입 덕분에 강물 측정지점도 3배 늘었습니다.

원유승 / 한강홍수통제소 수자원정보센터장
"촘촘한 홍수 위험 정보를 제공해주는 그래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그런 효과 기대되고 있고요."

일을 더 많이, 더 빨리 하는 AI가 등장했지만, 홍수예보관만큼 신중한 판단을 내리긴 힘들다는 설명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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