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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한미군 父子 '깜짝 상봉' 지켜본 尹 "자유와 연대로 공동 번영"…ALC 개막

등록 2024.05.22 21:40 / 수정 2024.05.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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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와 석학 250여 명이 모여 국제정세와 경제 등 다양한 주제를 토론하는 아시안리더십 콘퍼런스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의 세계를 '초불확실성의 시대'로 규정하고, 자유와 연대를 통해 이를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오늘 개막식에선 한미 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뭉클한 깜짝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빠를 본지 정말 오래됐네요. 빨리 아빠를 보면 좋겠어요"

한국에서 3년째 복무중인 유리 크니시브 소령이 미국에서 온 가족 영상을 봅니다.

유리 크니시브 / 미 육군 제8군 소속 소령
"가족을 보니 좋네요. 정말 그립습니다."

영상 속 아들 알렉스가 무대에 깜짝 등장하고, 감격한 두 사람이 서로 부둥켜 안습니다.

71년 한미동맹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준비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막식 특별 이벤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초불확실성 시대에 세계가 자유와 연대라는 본질적 가치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尹대통령
"모두가 함께 공동의 번영을 이룰 열쇠는 결국 자유와 연대에 있습니다."

케빈 매카시 전 미 하원의장은 "한미 양국처럼 함께 희생하고 피를 흘린 유대관계는 드물다"고 했고,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캠프 데이비드 회담을 통해 진전된 한미일 안보협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람 이매뉴얼 / 주일 미국대사
"캠프 데이비드에서 일어난 일은 외교와 공격을 넘어선 대화의 승리입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한미동맹이 약화할 우려도 있다며, 한국 정부의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방준오 조선일보 사장은 자유무역질서가 퇴조하는 세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250여명의 연사가 국제정세와 경제, 저출생 극복 등을 논의하는 이번 회의는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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