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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추경호, 의원 전원에 '특검법반대 호소' 편지…'부결 당론' 내부 이견도

등록 2024.05.23 21:10 / 수정 2024.05.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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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을 예고하면서, 국민의힘은 전-현직 원내지도부가 나서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부결을 위해 의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내고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표단속을 했는데, 당론으로 특검법을 반대하는데 대해서는 일부 반발도 나왔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소속 의원 동료 112명에게, '28일 의총참석' 독려 공지와 함께 보낸 친전입니다.

"해병대원 사고는 부모로서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공수처 후 특검이라는 "'순리'에 따른 진상규명을 해야한다"며 반대 표결을 호소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여당 의원 전원에 '특검 찬성'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자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초 공수처 수사를 지켜볼 마음이 없었단 방증입니다."

윤재옥 전 원내대표도 '전임 부대표단'과 긴급회의를 열고 본회의 참석 독려 전화를 돌렸습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의원
"(전화 안받는 의원님도 계시면?) 그간 윤재옥 대표가 직접 지방에 가서 만나기도 하고, 개별적으로 면담도 하고..."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미 특검법 찬성 의사를 밝힌 일부 의원들을 겨냥해 "당을 떠나는 것이 맞다"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표결을 당론으로 정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당선인 (KBS라디오 '전격시사')
"존중받는 문화가 굉장히 중요하다. 3분의 의견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당 지도부는 22대 국회에서도 입법강행을 예고한 야당에 맞서 당의 응집력 강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하고, 추가 이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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