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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연금개혁 尹과 영수회담 용의"…與 "거짓말로 여론전"

등록 2024.05.23 21:10 / 수정 2024.05.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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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국민연금 개혁을 하자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원포인트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국회 논의가 사실상 끝난 상태에서 갑작스레 제안한건데,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거짓말로 여론전을 펼치려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거짓이라는 건 지 양측 주장을 이태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연금특위는 이달 초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주호영 / 연금특위위원장 (지난 7일)
"도저히 합의되기 어려운 상황이라 활동을 종료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왔습니다."

하지만 국회 임기 종료를 엿새 남기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돌연 연금개혁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제시한 안을 받겠다며 윤 대통령과 따로 만날 의사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소득대체율 45%, 이게 윤석열 정부에서 제출했던 안이라고 해요. 우리 민주당은 좋다, 이거 받겠다… 연금재정 안정화를 중시하는 그 입장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거니까."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언급한 소득대체율 45%안은 민주당이 제안한 안이지 정부가 제안한 안이 아니라며 거짓말로 여론전을 벌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잠재적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당선인,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도 일제히 반박에 가세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는 비율인 '보험료율'을 13%로 높이는 데는 합의했지만, 받는 연금액 비율인 '소득대체율'을 두고는 국민의힘이 43%, 민주당이 45% 주장을 고수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회의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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