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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우크라 전쟁 피해 현장

등록 2024.05.24 08:23 / 수정 2024.05.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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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우크라이나 이반키우의 역사 박물관이 러시아군의 미사일로 완전히 파괴된 장면입니다. 최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우크라이나에 갔을 때 전쟁 피해 현장을 직접 다녀왔는데요. 함께 보시죠. 이반키우는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점령됐다가 두 달 만에 다시 탈환된 곳인데요. 당시 공격으로 무너진 주택들이 흉물처럼 남아 있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60km 떨어진 도시 보르디안카입니다. 수도로 향하는 러시아군의 집중 폭격으로 마을 대부분이 초토화된 채 1년 넘게 그대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앵커]
전쟁이 2년 넘게 길어지다 보니 피해 복구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주민들이 겪는 고통이 상상 이상일 것 같아요.

[기자]
네.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탈환했던 도네츠크의 요충지를 최근 러시아군이 다시 장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전쟁이 다시 격화되자 피해 복구는 점점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한국에서 보낸 식량과 담요, 분유, 매트리스 등이 주민들에게 지원돼왔는데요. 이렇게 국제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피해 주민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전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우크라이나에 하루속히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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