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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수처, 'VIP 격노' 녹취 확보…이종섭 "사실 아닌 억지 프레임"

등록 2024.05.24 21:11 / 수정 2024.05.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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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VIP 격노설'을 뒷받침할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통화내용 중 이같은 주장을 입증할 녹취파일과 진술을 입수한 겁니다. 이종섭 전 국방장관 측은 대통령이 격노한 적이 없다며, '억지 프레임'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수사 외압 배경에 'vip 격노'가 있다는 얘기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VIP 격노' 발언이 담긴 통화 녹취파일을 확보했습니다.

사건 기록을 경찰에서 회수하기 하루 전인 지난해 8월 1일 김 사령관이 해병대 고위 간부와 통화한 내용입니다.

공수처는 같은날 오전 수사 관련 참모 회의에서 김 사령관이 격노설을 언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당시 회의 참석자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김 사령관이 이첩 시기나 방법 등 장관으로부터 지시 받은 내용을 논의한 회의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한 대상으로 지목된 이종섭 전 국방장관 측은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의 격노를 접한 사실이 없다"며 "억지 프레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해 8월 1일 회의에 참석한 참모진을 추가로 소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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