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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복궁 낙서' 배후 '이 팀장', 구속 기로…취재진 질문에 침묵

등록 2024.05.25 14:13 / 수정 2024.05.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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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경복궁 낙서의 배후로 밝혀진 이른바 '이 팀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가려진다.

25일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문화재보호법상 손상 또는 은닉 및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30대 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강씨는 경찰들에게 이끌려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심사 예정시간 보다 40분쯤 먼저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씨는 낙서를 시킨 이유, 공범 여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텔레그램으로 10대 남녀 두 명에게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하면 300만원을 주겠다며 낙서를 사주했고, 착수금으로 10만원을 먼저 준 혐의를 받는다.

낙서를 사주 받은 이들은 경복궁 담벼락에 44m에 달하는 크기로 '영화 공짜' 라는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주소를 스프레이로 적었다.

경찰은 당시 10대 남녀 두 명은 체포했지만 이들에게 일을 시킨 강씨는 그동안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5개월 만인 이번달 23일 전남의 한 은신처에서 강씨를 체포했다.

강씨는 별도의 음란사이트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1억 3000여만 원을 들여 낙서를 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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