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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탄핵' 압박수위 높이는 野7당, 대규모 장외집회...최재형, 與 4번째 '특검법 찬성'

등록 2024.05.25 19:01 / 수정 2024.05.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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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사흘 앞두고 야권 7개 정당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총선이 끝난 뒤 야권이 대규모 장외집회를 가진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해병대원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압박 수위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최민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역 앞 4개 차선과 인도가 깃발과 손팻말을 든 시민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대통령의 특검 거부, 국민이 거부한다"

야권 7개 당과 시민단체 84곳이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한 특검법의 재의결을 앞두고, 총선 후 처음으로 장외 공세에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22대 총선 당선인뿐만 아니라 보좌진과 당직자까지 오늘 집회에 총동원했습니다.

이들은 대통령실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넣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공수처의 수사 속도가 늦어져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규현 / 해병대 예비역 연대 법률자문
"이 수사 언제 끝납니까? 3개월이면 수사가 다 끝나는 신속한 특검!"

야7당은 특히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면서, 탄핵 압박 수위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을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 / 조국혁신당 대표
"독재자의 길로 가고 있는 대통령을 멈춰 세우라!"

민주당은 오는 28일 열리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다시 처리할 방침인데, 국민의힘 의원 중 18명이 찬성표를 던지면 통과됩니다.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여당 의원 중 4번째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는데 당 지도부는 주말 표단속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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