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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국 아파트 가격 반년 만에 오름세…'노도강'도 살아났다

등록 2024.05.25 19:20 / 수정 2024.05.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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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아파트 값이 반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주까지 줄곧 약세던 이른바 '노도강' 지역도 하락세를 끊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신호로 봐야할지, 고희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전용 면적 31㎡ 매매가가 최근 5억 원대로 올라, 올해 초보다 10% 이상 뛰었습니다.

뜸했던 주변 아파트 거래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인근 부동산
"저점은 잡혔다고 봅니다. 소형 평수 17평, 13평들은 가격이 더 올라요."

나홀로 약세를 보이던 노원 도봉 강북 지역의 하락세가 멈춰서면서 서울 25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 또는 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전국 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이후 26주 만입니다.

전셋값 상승 속도는 더 빨라졌습니다.

서울 전셋값이 1년 내내 오르면서 18주 연속 하락하던 지방 전셋값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치솟는 전셋값이 매매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권일 / 부동산인포 팀장
"일반적으로 매매가에 선행하는 지수를 전세가 상승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세 상승에 부담을 느끼신 분들 중에서 매수 전환이 이루어지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고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보기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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