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국제사법재판소, 이스라엘에 '종전 명령'…외교적 '고립' 확대

등록 2024.05.25 19:24 / 수정 2024.05.25 20:2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국제사법재판소가 이스라엘에게 가자 지구 라파의 공격을 중단하라는 긴급 명령을 내렸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박 수위도 점점 강해져, 이스라엘은 외교적으로 고립되는 모습입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가 재판관 15명 가운데 13명의 찬성으로 이스라엘에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는 긴급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와프 살람 / ICJ 재판장
"대량학살 협약 의무에 따라 이스라엘은 라파 지역의 군사적 공격과 가자 생활에서 팔레스타인 그룹에 물리적 파괴를 가져올 수 있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이 독일 나치정권의 유대인 학살처럼 특정 집단을 '말살'하려는 의도라는 겁니다.

국제형사재판소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한지 나흘만입니다.

이스라엘은 "국제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전쟁에 희생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만 3만6천명에 육박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도 격화했습니다.

유럽연합에선 노르웨이와 스페인, 아일랜드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며 공식 선언했습니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 노르웨이 총리
"노르웨이 정부는 팔레스타인을 인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르웨이의 인정은 5월28일 부로 발효됩니다."

이달초 튀르키예는 이스라엘과 교역 중단을 선언한데 이어, 볼리비아, 벨리즈, 콜롬비아 등 중남미 3개국도 외교관계를 잇따라 끊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점점 더 고립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