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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다음주 군사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준비 정황 포착"

등록 2024.05.25 19:28 / 수정 2024.05.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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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2호기 발사가 임박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위성발사체를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으로 옮기고 관람대 등을 설치한 사실이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이르면 다음주초에도 발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동빈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을 발사하기 위해 만든 평안북도 동창리 위성발사장입니다.

북한이 최근 이곳에 위성발사체를 옮기는 모습이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됐습니다.

관람대가 마련되고, 비행 경로를 추적하는 계측장비가 설치된 정황도 식별됐습니다.

정찰위성을 실은 발사체를 수직으로 세우기 직전 작업까지 완료된 겁니다.

정보당국은 수일 내에 발사 가능성이 있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만리경 1호를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는데, 당시 발사 직전에도 비슷한 정황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북한은 만리경 1호가 촬영한 괌 앤더슨 공군기지 위성사진을 김정은 위원장이 보고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작년 11월)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표적지역들과 우리 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습니다."

정찰위성의 핵심 기술은 가로 세로 30cm 이하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해상도에 달려 있는데, 북한 위성은 일반 상업위성 해상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ICBM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과정으로도 보이지만 북한은 위성 개발임을 강조하기 위해 발사에 앞서 국제 해사기구에 일정을 통보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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