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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위성발사 도우려 러 기술진 대거 방북…엔진성능 개선

등록 2024.05.26 10:14 / 수정 2024.05.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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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를 돕기 위해 러시아 기술진이 대거 방북했고, 북한이 이들의 검증 기준을 맞추기 위해 엔진연소 시험을 예상보다 훨씬 많이 실시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실제 발사가 이뤄지면 러시아의 지원을 등에 업고 이전보다 향상된 발사체의 엔진 성능을 과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아주 신중하게 엔진 연소시험을 예상보다 훨씬 많이 했다"며 "지난해 북한의 행동으로 미뤄보면 이미 (발사를) 했을 텐데 시험을 계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조함 때문에 일단 쐈는데, 지금은 완전히 성공해야 한다는 것 같다"며 "러시아 기술자들이 푸틴 대통령의 지원 공언 이후 대거 (북한에) 들어왔는데, 이들의 합격 기준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과거보다 훨씬 자주 엔진 지상 분출을 시험한 이유는 개발을 돕는 러시아 기술진의 검증 기준이 북한 자체 기준보다 엄격하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 당국의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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