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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 손에 쏘옥 '깎아 먹는 수박'…이색 '애플수박' 출하

등록 2024.05.27 08:39 / 수정 2024.05.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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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면서 여름이 다가온다는 것이 실감 나기 시작했는데요,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과일, 바로 수박이겠죠. 그런데 보통 수박은 크고 껍질도 두꺼워 1인 가구 등에서는 사 먹기가 사실 쉽지만은 않은데요, 그런데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과만한 작은 수박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수박인데, 이미 출하가 한창인 애플수박 농장을, 김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진한 초록색에 검은 줄이 선명한 수박이 덩굴마다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자세히 보면 기존 수박보다 좀 작아 보이지만, 수확이 한창입니다.

수확을 앞둔 애플수박은 일반 수박의 4분의 1 크기로 이렇게 한 손에 쏙 들어옵니다.

껍질이 얇아 깎아 먹을 수 있고, 일반 수박보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도 적어 1~2인 가구에 인기입니다.

이명렬 / 수박 재배 농민
"여러 식구 한 번에 먹으려면 적지, 그렇지만 지금 식구들 많지 않잖아. 두 식구 아니면 세 식구 그렇게 먹기에는 아주 좋아요."

특히 보통 수박은 줄기 하나에 한 덩이만 열리지만, 애플수박은 한 줄기에 3덩이에서 5덩이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같은 면적을 재배할 경우 애플수박의 수익이 일반 수박 보다 1.5배 정도 높은 겁니다.

김동화 / 수박 재배 농민
"일반 수박이 예를 들어서 1만 원을 한다면 이거는 3개를 따서 3700원씩 3개를 따져보면 이게 이득이 높으니까…."

예산군은 애플수박과 속노란수박 등 이색 소형 수박을 지역 특산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박성문 / 예산농업기술센터 팀장
"저희가 지속적으로 면적을 확대해 나가면서 예산의 특화 소득작목으로 이렇게 개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눈과 입을 만족시키는 이색작물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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