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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2.9초당 1대' 車 생산현장을 가다…올해 1000억弗 수출 목표

등록 2024.05.27 21:46 / 수정 2024.05.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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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반도체 한파에도 우리나라가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자동차 덕이었습니다. 올해도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68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잘나가고 있는데요.

부품부터 완성차까지,, 자동차 생산 과정을 장혁수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차량 부품이 공장 지붕에 닿을 듯 높이 쌓였습니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테슬라에 전기차용 기어 케이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대 15개월까지 소요되는 개발·양산 기간을 4개월로 대폭 단축시킨 것이 주효했습니다. 

조구증 / 자동차 부품사 경영지원본부장
"현재 250만 대가 (테슬라에) 나가 있는데, 아직까지 품질 문제로 클레임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로 전동화 부문 매출이 3배 가량 뛴 또다른 부품공장은 레이더와 회생제동장치 등 제품을 하루 5만 개씩 생산하고 있습니다.

공정 대부분이 자동으로 진행돼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 이런 부품들을 모아 조립하는 완성차 공장도 로봇과 컨베이어벨트 중심으로 신속하게 돌아갑니다.

이곳 아산공장의 한 대당 생산속도는 52.9초로 시간당 68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완성된 차량들은 이 부두로 모이게 됩니다. 여기 평택항에서만 하루 2400대의 차량이 해외로 수출됩니다.

끝없이 늘어선 차량들은 미국은 물론 아프리카와 중동까지 이동합니다.

강경성 /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자동화시키고, 품질을 확보하고, 또 수출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현장에 다 묻어 있다…."

작은 부품부터 완성차, 물류까지 탄탄하게 구축된 생태계 덕분에 한국산 자동차는 오늘도 세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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