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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일중 정상, 비핵화 온도차…FTA 협상 재개는 합의

등록 2024.05.28 07:38 / 수정 2024.05.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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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제 열린 한일중 3국은 정상회담에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온도 차를 드러냈는데요. 한국과 일본은 한반도 비핵화에 한 목소리를 냈지만, 중국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대신 3국 간 FTA 협상 재개에는 합의를 이뤘습니다.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5개월 만에 만난 한일중 정상은 3국 협력 체제 복원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 하고 협력 체계를 굳건히 하기로 뜻을 모은 건데 최대 관심사였던 한반도 비핵화는 공동선언문에 담지 못했습니다.

한일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어제)
"납치 문제의 즉시 해결을 위해 양 정상께서 계속 지원해 주실 것을 요청드렸고…."

하지만 중국은 북한에 대한 직접 언급을 피하며 미국 등 관련국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리창 / 중국 국무원 총리 (어제)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추진하는데 유지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인 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 정상은 2019년 중단된 한일중 FTA 협상 재개를 선언하며 경제 분야 협력에는 합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제)
"2019년 이후 중단된 한일중 FTA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여 경제협력 기반을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신기술 분야 협력을 확장한다는 내용도 선언문에 담았는데, 리창 총리가 삼성 이재용 회장에게 중국 투자 확대를 당부하면서 한한령이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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