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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이집트 라파 교전 '1명 사망'…난민촌 폭격으로 45명 숨져

등록 2024.05.28 08:22 / 수정 2024.05.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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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가자지구 라파에서 교전을 벌여 이집트 군인 한 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라파 난민촌을 폭격해 민간인 등 적어도 45명이 사망했는데, 가자지구 위기가 심화되자 유럽연합은 17년 만에 라파 검문소를 직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지지구 라파 난민촌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주민들이 폐허 속에서 부상자를 옮기고, 숨진 아이 옆에서 아버지는 오열합니다.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26일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난민촌을 공습했습니다.

최소 4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는데, 희생자는 대부분 어린이와 여성이었습니다.

부상자 가족
"보세요, 세 아이가 찢겨졌습니다. 이것은 어느 양심과 어느 종교고 어떤 인간성인가요?"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조직원 2명 제거 작전을 수행했다며, 민간인 피해는 화재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불행하게도 어젯밤 비극적인 실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이스라엘에 국제사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라파 공격을 중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대표
"몇 시간 직전에 본 건 이스라엘이 멈추라는 군사 행동을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은 라파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이집트 군과도 교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집트군 한명이 숨졌는데, 총격전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가자지구 위기가 심화되자 유럽연합은 17년 만에 다시 라파 검문소를 직접 관리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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