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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탄도미사일 잡는 L-SAM·M-SAM 요격고도 높이기로

등록 2024.05.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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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핵심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의 요격고도를 크게 높인다.

방위사업청은 29일 L-SAM-Ⅱ 고고도요격유도탄과 M-SAM 블록-Ⅲ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기존 L-SAM의 최고 요격고도는 60㎞ 정도지만, L-SAM-Ⅱ는 최고 요격고도를 10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M-SAM 블록-Ⅲ의 최고 요격고도도 블록-Ⅱ 대비 2배 수준인 50㎞ 이상으로 확대된다.

방사청은 M-SAM 블록-Ⅲ에 대해 "사거리와 요격고도가 2배로 늘어 방어 면적이 4배로 늘어난다"며 "동시에 교전할 수 있는 (요격탄) 발수는 블록-Ⅱ 대비 5배 이상 증가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는 (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SAM과 M-SAM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패트리엇(PAC-2/PAC-3)과 함께 탄도미사일을 하강 단계에서 요격한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상승, 중간, 하강 단계를 거친다.

L-SAM-Ⅱ는 하강 단계의 상층 방어를, M-SAM 블록-Ⅲ은 하강 단계의 하층 방어를 담당한다.

군이 도입을 추진하는 미국산 SM-3는 요격고도가 100~500㎞로, 중간 단계에서 탄도미사일 요격을 맡는다.

L-SAM-Ⅱ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며, 총사업비는 1조664억 원, 사업 기간은 2032년까지다.

M-SAM 블록-Ⅲ 개발의 총사업비는 2조8015억 원, 사업 기간은 2034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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