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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리 건물 써라"…'대전역 월세 논란' 성심당 갈등에 대전시 참전

등록 2024.06.01 19:17 / 수정 2024.06.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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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세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대전역 성심당 사태에 대전시가 가세했습니다. 역 앞에 임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며 제안한 겁니다. 월세 사태를 두고, 코레일과 성심당의 입장 차이는 물론이고 소비자와 다른 입점 업체의 의견 차이도 커서 어떤 결론이 나든 여진은 있을 것 같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명소로 떠오른 성심당 대전역 분점, 가게 앞엔 항상 긴 줄이 늘어섭니다.

코레일유통과 성심당이 최근 월세 문제로 갈등을 겪는 와중에 대전시가 나섰습니다.

대전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역 앞 지하매장을 대안으로 제시한 겁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지난달 30일)
"저희 대전시도 대안을 일부 하나 갖고 있어요. 그 그만한 매장이 바로 역전(에 있습니다)…."

대전역 분점에서만 월 평균 26억 원 매출을 올리는 성심당이 현재 코레일 측에 내는 월세는 매출의 5%, 1억 3000만 원가량으로, 내부 규정으로 정해진 최저 수수료율 17%, 4억 4000만 원에 못 미칩니다.

특혜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코레일 측은 재계약부터는 월세를 규정대로 받겠다는 방침입니다.

성심당은 현재 수준인 1억 원 선 이상으로 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소비자들은 향토 기업에 특혜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신은숙 / 전남 여수
"대전 자체도 성심당이 있음으로 인해서 굉장한 이익일 텐데 그런 특혜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대전역의 다른 입점업체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시각입니다.

박용우 / 대전역 입점 매장 운영
"(대전역에 수수료율) 35% 이하가 없습니다. 그런데 17%라면 왜, 들어오라는 것도 사실은 굉장한 큰 특혜죠."

코레일 측은 재계약 불발까지도 감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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