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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탄자니아 대통령, 국내 건설업계와 'K-건설' 협력 방안 논의

등록 2024.06.03 09:23 / 수정 2024.06.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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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설명 :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국내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2일 권성동 국회의원실 주최,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 이사장 이은재)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탄자니아 대통령이 국내 건설업계와 K-건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일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 2일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국내 건설업계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 건설사의 아프리카 진출 및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4~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 건설업계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권성동 국회의원실 주최,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주관으로 마련됐다.

탄자니아 측에서는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을 비롯해 키틸라 A. 음쿰보 기획투자부 장관, 사다 음쿠야 살룸 기획재정부 장관, 아사투 키자지 산업통상부 장관, 토골라니 E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 설래애 S 모하매드 잔지바르 투자진흥청 이사, 가드윌 G. 왕가 탄자니아 국가 사업위원회 사장, 마산자 카도고사 탄자니아 철도청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은재 K-FINCO 이사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김상문 국토교통부 국장, 신홍균 K-FINCO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권성동 의원은 "1992년 수교 이래 양국 교역량이 4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탄자니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핵심 광물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자원 부국이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장관도 "탄자니아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다"면서 "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정부는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건설사 회장 및 사장단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탄자니아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동판을 선물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국가가 탄자니아였다"며 "대우건설이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있는 회사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스와힐리어 인사말을 준비한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세계 최고층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를 건설한 경험이 있다"며 "삼성 CEO 역시 아프리카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은 세계 11위 글로벌 건설 명가"라면서 "1971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24개 원자력 발전소를 완공한 만큼 탄자니아 원전 사업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이 있다"며 "한국과 탄자니아가 긴 호흡을 가지고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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