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이 15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5시50분부터 발신지가 북한의 강령과 옹진으로 추정되는 전파 교란 신호가 이날까지 누적 1482건으로 집계됐다.
발신지가 북한으로 추정되는 전파 교란 신호가 연평·인천·강화·파주의 과기정통부 전파감시시스템에 유입됐다가 중단되기를 반복했다.
다만 전날(2일)까지 계속되던 전파 교란 신호는 이날 감지되지 않았다.
GPS 전파 혼신 신고 건수를 대상별로 분류하면 항공기 507건, 선박 975건이다.
과기정통부는 GPS 전파 혼신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GPS 교란 공격이 일주일 이상 등 장기간 지속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 북한은 장기간 공격 역량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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