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위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합니다. 전당대회에 여론조사 비중을 어느 정도 반영할지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어제 4, 5선 의원들과 만난 데 이어 선수별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는데, 역시 당헌당규 개정 등을 논의할지 주목됩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전당대회를 예고한 국민의힘은 여상규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헌당규개정 특위를 출범하며 새 지도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어제)
"경선과 관련된 당헌당규 개정 부분이 있으면 좀더 신속하게 개정하기 위해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현행 당원 투표 100% 투표 방식에 국민 여론조사를 최소 20% 이상 반영하는 안과 단일지도체제 유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의원총회에서는 '집단지도체제는 무리'라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특위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어제 4, 5선 중진들을 차례로 만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선수별 간담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우리 당의 중진 의원님들이시기 때문에 우리 당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의견들을 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이번주 "대선 출마 시 당대표는 1년 전 사퇴해야한다"는 당헌당규에 예외를 두는 개정을 마치려고 했는데, 당 일각에서 사실상 이 대표 연임과
대선 출마를 위한 개정이라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이후 이 대표는 선수별 간담회를 여는 등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원외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간 연석회의에서도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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