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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톈안먼' 35주기 삼엄한 경계…해외 곳곳 행사

등록 2024.06.04 08:22 / 수정 2024.06.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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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톈안먼 사태 35주기를 맞아 집회와 추모를 원천 금지하는 등 삼엄한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홍콩에서도 관련 집회와 행사가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데, 런던과 대만 등 해외 곳곳에서는 추모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택시가 국기게양대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안이 출동해 사고 수습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지만, 중국 SNS에서는 검색조차 안 됩니다.

홍콩 거리에서 한 예술가가 허공에 1989년 6월4일 톈안문 민주화 시위 날짜를 쓰자. 경찰이 출동해 바로 연행합니다.

오늘 톈안먼 사태 35주년을 맞아 중국 정부가 집회와 추모를 원천 봉쇄하는 등 삼엄한 경계에 나섰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중국 정부는 1980년대 후반에 발생한 정치적 혼란에 대해 이미 오래 전에 명확한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30여년 간 톈안먼 행사가 이어졌던 홍콩에서도 경찰이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일주일 전 SNS에 중국 정부 증오를 조장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매년 촛불 집회를 조직했던 활동가 등 6명이 체포됐습니다.

추콩와이 / 홍콩 상점 주인
"6월 4일, 그 역사적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든,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든, 모두 기억해야 합니다."

해외에선 톈안먼 35주기 관련 행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기념 연극이 공연되고, 대만과 미국 뉴욕 등에선 추모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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