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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14억 인도 총선의 전자투표기

등록 2024.06.04 08:25 / 수정 2024.06.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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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투표를 마친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는 이곳은 인도 뉴델리입니다. 인도 전역에서 6주간 투표를 마친 총선거가 오늘 개표를 하는데요, 인도의 투표 현장을 사진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지난 4월 부터 치뤄진 인도의 총선거가 오늘 개표에 들어갑니다. 14억 2천 만명이 넘는 세계 인구 1위 국가인 인도는 5년마다 총선거를 하는데요, 등록된 유권자만 10억 명이어서 전국 100만개가 넘는 투표소에서 6주간 투표가 실시됩니다. 하지만 인도는 2004년 총선부터 EVM(Electronic Voting Machine)이라는 전자투표기로 투표하기 때문에 개표는 오늘 하루에 빠르게 진행됩니다.

[앵커]
그런데 전자투표를 하게되면 부정 투표 논란은 없나요?

[기자]
네. 인도의 전자 투표기는 후보자의 번호와 이름 옆에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기표해서 외부 접속이나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중복 투표가 없도록 투표 후에는 손가락에 한동안 안 지워지는 보라색 잉크를 칠해줍니다. 또 자신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확인하는 장치까지 개발되어서 부정투표 논란도 없앴습니다. 유권자들의 이런 믿음으로 섭씨 45가 넘는 폭염에도 인도 총선은 평균 60%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네. 국민들의 높은 투표 참여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바탕이 되겠죠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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