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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분석업체' 액트지오 5일 방한…'신뢰도 의심' 해소할까

등록 2024.06.04 21:06 / 수정 2024.06.0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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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석유·가스전 발견을 두고 기대가 커지는 한편, 믿을 수 있느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이번 탐사에서 심층분석을 맡았던 미국 액트지오사가 규모가 적고, 회사가 외형적으로 열악해보인다는 지적이 많아서입니다. 이런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내일 액트지오사 측이 우리나라를 찾아 탐사결과를 직접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가 포항 석유·가스전 탐사 심층 분석을 맡긴 미국 액트지오사.

한국석유공사는 액트지오가 엑슨모빌 등 세계적인 석유개발기업 출신 전문가가 있는 심해탐사 전문 기업으로, 2016년부터 가이아나, 볼리비아 등 주요 유전 탐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립자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는 심해광구 평가 분야 30년 경력의 전문가로, 미국 퇴적학회장을 지내고 여러 유전 탐사를 진행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회사 규모가 10명 이하로 작아 신빙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충분히 전문성이 있다고 평가합니다.

강천구 /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해저 개발 그런 기업들에서는 좀 알려져 있는 전문 업체예요. 설립자라든지 거기에 구성되어 있는 멤버들이 그런 전문가로 있었기 때문에…."

다만, 어떤 전문가도 100% 확률로 석유 매장 여부를 가려낼 수 없기 때문에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최경식 /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여러 가지 방면으로 자료를 해석해서 결론을 냈다 하더라도 실제로 실패로 끝나는 사례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하게 그런 성공 가능성을 언급하고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심이 커지자 아브레우 박사는 내일 한국을 방문해 석유공사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이번 분석 결과를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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