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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숙, '인도 기내식 논란'에 "명예훼손 고소"…野 윤건영 "尹 순방비도 공개하라"

등록 2024.06.04 21:21 / 수정 2024.06.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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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 순방 때 과도한 식비를 썼다며 여당 의원이 특검법까지 발의해 공세를 펼치자, 김정숙 여사가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은 윤석열 정부의 기내식 비용과 비교해보자고 역공했는데, 여당에선 정부 예산지출 항목에도 없는 대통령 부인 순방과 대통령의 공식 순방을 비교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 당시 기내식은 통상적이었다며, 여당의 '호화 기내식 공세'를 일축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확한 근거도 없이 김정숙 여사가 마치 호화로운 식사라도 한 것처럼 냄새를 풍기며 극악스러운 마타도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가 직접 관련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고소 대상과 수사기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특검법을 발의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관련 의혹을 제기해 온 배현진, 박수영 의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의원은 또 문체부 등에 기내식 세부 내역을 요구했지만 자료를 주지 않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야권 일각에선 식비 내역에 전용기 승무원들의 인건비 등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기내식 비용과 비교해봐야 한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비용의 구체적 내용도 공개하십시오. 기내식비는 얼마였고, 밤마다 재벌 회장들과 가졌다는 술자리 비용은 얼마였는지…"

여당은 정부 예산 지출 항목에도 없는 영부인의 단독 외교 일정과 현 정부의 순방비 내역을 단순 비교하는 건 맞지 않단 입장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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